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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
카카오대리 진출을 앞두고 길대리기사님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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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대리운전 기사님들께..
불경기에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식구분들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몇자 적습니다.
최근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많은 기사님들이 근거 없는 기대를
하시는것 같아 지켜보기 답답한 부분이 있어서 한 말씀 올립니다.
다카는 시장진입 전에 여론을 우호적으로 만들고자, 치밀한 언론플레이로 서로가 반목하게
만들고 기성대리업체들을 싸잡아서 골목깡패로 전략시켜버렸습니다.
그간 요소요소에 골목깡패 업체가 없지않아 있어왔고 더불어 성토하기도 하였습니다만,
대다수의 업체는 기사님들과 더불어 양심있게 십수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카카오가 들어온다고 하루 다섯 콜 타던 게 열 콜 타지 않습니다.
카카오가 들어온다고 요금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몇몇 골목깡패 내몰려고 대형조폭 끌어들이는건 아닌지 깊이 생각해야 할때입니다.
믿을만한 소식에 의하면 수수료를 반(10%)으로 낮추고 보험료를 운행 건당(약1300원)으로
차감할 거라고 합니다.
만약 이와같은 시스템이면 초기비용 부담이 전혀없고, 한달에 한콜을 타도 손해가 없습니다.
(합리적인 시스템이기는 합니다.)
기사등록 절차만 간소화하면 대한민국 면허있는 사람은 모두가 대리기사가 될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술 마셔서 고객이고, 내일은 용돈 벌며 퇴근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피크타임에 잘 안 빠지는 배드타운 콜들도 퇴근전용 기사님들 때문에 요금은 내려가고
기존 기사님들의 수익을 조금씩 갉아 먹을 것입니다.
기사님들은 스스로 을이라고 자처하지만, 업체라는 상품을 고르는 건 기사님입니다.
그 수많은 진열 상품들이 서로 경쟁하고 타협하며 정부의 도움 없이 그저 시장의
논리만으로 이만큼 발전하였습니다.
이제서야 공존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밖에 나가 싸우라고 사료 먹여
키웠던 공룡(다음카카오)이 겁이 많아서 손쉬운 사료에만 탐을 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대리업계에 큰 변화가 일 듯 합니다.
때문에 일부 선도하는 대리업체들과 대리프로그램사가 스스로 자성하며 업체와 기사님들이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리운전업체 입장을 대변하고 변명코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길대리운전 식구들만이라도 조작되는 여론과 근거 없는 찌라시에 부화뇌동하여
편승하지 말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그리고 요즘 대리운전 업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올바르게
보시고 듣고 바른 판단을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2015년 9월 5일 길대리운전사장 최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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